"하이트진로, 롯데제과, 동원F&B 등 중소형주도 변화 예상"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음식료·담배 업종에 대해 판가 인상과 수출 회복 기대감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9일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음식료 업종의 판가 인상과 수출 회복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에서 업종 밸류에이션은 12개월 기준 주가수익배율(PER) 14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하반기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기 때문에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대형사의 경우 1분기 실적이 저점이라고 판단했다. 심 연구원은 "연초 이후 KT&G, 오리온, CJ제일제당 주가는 각각 -1%, -15%, -6% 떨어지면서 특히 부진했다"며 "그러나 KT&G 담배 수출은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되고, 오리온 중국 법인 매출은 2분기부터 늘어날 전망에 CJ제일제당은 3월부터 '쉬안즈' 실적이 연결로 반영되는 등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뚜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롯데제과, 동원F&B 등 중소형주에 대해서는 올해 변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하이트진로가 3월 출시한 '테라'가 월 30억원 내외 매출을 시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2분기부터 전년대비 맥주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롯데제과는 올해부터 라하트, 콜손, 길리안 등 연결 법인 3사 실적이 연결로 반영된다. 전년도 기저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가공식품 업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심 연구원은 "견조한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 감안시 최근 주가 조정을 받았던 동원F&B 및 대상의 매수도 고민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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