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Bio톡스] '은폐 의혹' 코오롱 인보사.…증권사 리포트 ‘침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투자사 대형 고객 ‘코오롱그룹’ 눈치 보기
세계 최초 사례, 밸류에이션 예측 어려워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인보사’ 주요 성분이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2년 전에 인지한 정황이 드러났다. 시민단체는 검찰에 고발했으며, 투여한 환자들은 집단소송을 예고하고 있다.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지만, 증권사 리포트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보사’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의 주가는 한 달 만에 각각 58.24%, 68.36% 폭락했다.

시민단체가 고발한 ‘인보사’ 사건은 ‘가습기살균제’ 재수사를 맡은 부서에서 수사를 맡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지난달 30일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코오롱생명과학과 직무유기 혐의로 식품의약품안전처를 각각 고발한 사건을 형사2부에 배당했다.

환자들도 집단 손해배상 소송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법무법인 오킴스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를 투여받은 환자 중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환자는 100여명을 넘어섰다.

'인보사'의 2액인 형질전환세포(TC)를 만드는 과정. [이미지=코오롱생명과학]

이처럼 ‘인보사’ 사태가 불거진 지 6주째에 접어들면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번지고 있지만, 증권사 리포트는 단 한 개도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앞서 KTB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유화증권, 교보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 대부분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의 리포트를 작성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바이오 투자전문 벤처케피탈 임원은 “자칫 잘못하다간 코오롱의 모든 계열사와 등을 돌리게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몸을 사리는 것”이라며 “개별 애널리스트의 의견이 들어가는 리포트 하나 때문에 은행과 증권사, 운용사의 대형 고객을 잃게 되는 건 너무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코오롱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 31위이며, 계열사는 총 41개가 있다. 이 중 상장사는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티슈진, 코오롱, 코오롱글로벌, 코오롱머티리얼, 코오롱인더, 코오롱플라스틱 등 7개다.

따라서 증권사 바이오 담당 연구원이 인보사 사태에 대한 리포트를 작성해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경우 코오롱그룹 계열사 모두 잃을 각오를 해야 된다. 실제로 금융투자사들은 채권 인수·기업공개 주관 수수료 등 대기업 고객을 상대로 많은 수익을 챙기고 있다.

또 최초 사례인 이번 사태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평가를 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는 “세계최초 사례인 인보사 논란은  미국식품의약청(FDA)과 식약처가 어떻게 결론이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2년 전에 인지한 정황이 확실해질 경우 괘씸죄까지 추가되기 때문에 주가 모멘텀을 예측할 수가 없다”면서 “아마 식약처에서 결론을 발표하기 전까지 리포트는 절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사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상태다. 성분이 뒤바뀐 정황을 인지한 시점을 두고 은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31일자로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치료제인 ‘인보사-K’의 주성분 중 1개 성분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세포와 다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코오롱 측은 즉각 자발적으로 인보사의 유통·판매를 중지했으며, 미국 임상 3상도 중단했다.

당시 코오롱 측은 “오랜 기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참담하다. 환자분들과 바이오산업과 관련해 고군분투하는 정부, 학계, 기업의 모든 분께 사과한다”고 해명했다. 즉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의 주요 성분을 17년 동안 잘못 알고 있었다는 얘기다.

인보사는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뼈와 뼈 사이에 주사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관절구조를 개선하는 유전자치료제 신약이다. 1액과 2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제가 된 성분은 2액이다. 당초 코오롱 측은 2액을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TC)로 알고 있었으나, ‘태아신장유래세포주(293유포)’였던 것이다.

하지만 지난 3일 저녁 7시께 코오롱티슈진은 2017년 3월 인보사의 위탁생산 업체인 ‘론자’로부터 2액이 ‘TC’가 아닌 ‘293세포’라는 STR(유전학적 계통검사)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공시했다. 이 시기는 인보사의 국내 허가(2017년 7월)가 나오기 약 4개월 전이다.

코오롱티슈진이 2년 전 뒤바뀐 성분을 알고 있었지만, 모회사 코오롱생명과학은 “몰랐다”라는 해명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