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측 부당징계해고 반발…찬반투표서 모든 조합원 찬성
[논산=뉴스핌] 라안일 기자 = 전국대학노동조합 금강대학교지부가 대학측의 부당징계해고 등에 반발해 7일부터 쟁위행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금강대 노조는 쟁위행위 결의가 노조의 신청으로 진행된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에서 최종 결렬된 뒤 이뤄졌다고 말했다.
금강대학교 전경 [사진=전국대학노동조합 금강대학교 지부] |
금강대는 최근 노조가 학교 운영에서의 비위사실과 채용비리 의혹 등을 제기하자 대학측이 노조 지부장을 해임하고 조합원 2명에게는 파면 또는 해임 조치를 하면서 내홍을 겪고 있다.
이에 금강대 노조는 지난달 29일 ‘총파업투쟁 쟁의행위 찬반투표 총회’를 진행했고 모든 조합원이 참석, 100% 찬성하면서 파업을 결의했다.
유희종 금강대 지부장은 “학교 운영에 여러 비위사실이 발생하는 데도 책임지고 반성하기는커녕 잘못을 지적하는 노조를 오히려 ‘학교 경영에 부당하게 간섭한다’며 탄압하고 있다”며 "전국대학노동조합과 연대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대학노동조합 박용기 대전충청지역본부장은 “지역본부 내 모든 조합원들이 힘을 모아 총력 투쟁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교육부에는 금강대학교에 대한 특별감사를 요청해 금강대학교를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