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창업도시’ 프로젝트, 하반기 전방위 ‘시동’

기사입력 : 2019년05월07일 14:27

최종수정 : 2019년05월07일 14:28

육성펀드·핀테크랩·바이오허브 등 본격 착수
박원순 시장 글로벌 협력관계 직접 추진
4년간 1.9조원 투자, 중장기 관리계획 필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글로벌 TOP 5 ‘창업도시’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다. 하반기를 기점으로 창업지원 펀드와 창업지원센터, 신성장 거점 도시 확대 등 다각적인 정책이 속도를 올린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나선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까지 더해지면서 이른바 창업혁신경제의 성공 여부가 민선7기 최대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1250억원 규모의 ‘서울형 신성장기업 육성 펀드’는 오는 6월 조합결성에 착수한다.

지난해 처음 시작, 2022년까지 5년간 1조2000억원 규모 조성을 목표로 하는 이 펀드는 서울 소재 창업(7년 이내) 중소·벤처기업에게 서울시 출자금의 최소 200%를 투자하는 방식이다. 지원목표 기업수는 약 2000여 개로 올해 218개 지원 예정이다. 단순 자금 지원이 아니라 서울시가 인큐베이션 지원 등 단계적 지원을 제공하기 때문에 업계 기대감이 크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혁신창업 마스터플랜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는 글로벌 인재 파이프라인,테크 스페이스1000, 전략성장 투자, 민간주도 성장촉진 플랫폼, 제품화 180, 테스트베드 도시 서울, 글로벌 마켓 등 글로벌 TOP 5 창업도시로 가는 7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019.04.04 dlsgur9757@newspim.com

융합형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을 위해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 추진하는 ‘이노베이션 아케데미(가칭)’도 9월 문을 열 계획이다. 서울시는 개포지디털혁신파크에 문을 여는 아케데미를 통해 연간 500명 이상의 인재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국내 핀테크 창업 시장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제2핀테크랩’은 오는 7월 여의도에 위치한 공유 오피스 ‘위워크’에 문을 연다.

지난해 4월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 개관한 핀테크랩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열 여의도 제2핀테크랩은 입주 스타트업에 2년간 사무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시는 인큐베이팅 전문업체를 통해 이들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또 5월 중 1억 이상의 투자유치와 연매출 1억원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한 4인 이상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7개의 입주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국내 금융산업의 중심인 여의도에 자리를 잡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바이오 및 의료 창업지원의 핵심거점인 홍릉 서울바이오허브는 27일까지 창업기업을 모집하고 9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바이오·의료 분야 창업 5년 미만의 초기 창업기업 및 기업부설 연구소를 대상으로 최대 38개사를 선발한다.

2017년 개관 이후 31개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는 서울바이오허브는 마포(핀테크, 블록체인), 개포·양재(AI, 빅테이터) 등과 함께 서울시가 추진하는 창업도시 프로젝트의 핵심거점이다.

여기에 양재 R&D 혁신 허브의 기업 임주공간 확충도 하반기에 시작되며 1만1412개 기업, 14만6000명이 일하고 있는 구로구 ‘G밸리’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포럼도 6월 발족을 준비중이다.

서울시는 지난 4월 글로벌 TOP 5 창업도시 도약을 위해 4년간 1조95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바 있다. 인재육성과 창업지원, 글로벌 진출 등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지원책으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벤처기업을 현재 7개에서 2022년 15개까지 늘리고 서울시 전체 사업체 매출액에서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3%에서 7%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글로벌 측면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유럽(영국 런던)과 중동(이스라엘 텔아비브)를 직접 방문하며 창업외교에 나서는 중이다. 런던과 텔아비브와의 협력 관계 구축은 중장기적 측면에서 국내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타트업 관계자는 “서울시가 다양한 지원을 늘리는 건 긍정적이고 정부 역시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선언한만큼 다양한 기회가 생길 것으로 다들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게 창업지원이다. 서울시가 밝인 4년간 2조원 투자가 정말 필요한 곳에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