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미·중 무역전 심화 가능성에 중국 경기 부양책 속도 낼 듯

기사입력 : 2019년05월07일 11:36

최종수정 : 2019년05월07일 17:39

중국 당국 '노 딜' 가능성에 대비해 경기 부양책 확대할 전망
추가 감세, 행정 비용 인하, 구매 보조금 확대 가능성도 거론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 주말 관세 경고에 무역전쟁 심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중국의 경기 부양책 추진이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중·미 양국의 갈등 격화 조짐에 지난 6일 중국 증시는 5.58% 폭락하는 등 중국 경제를 둘러싼 요란한 경고음이 울리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바이두]

홍콩 매체 SCMP는 추가적인 감세 및 행정·서비스 비용 인하를 비롯해 자동차와 가전 소비촉진을 위한 보조금 확대도 중국 당국이 무역전쟁 격화에 따른 경기하강을 막기 위해 검토할 수 있는 ‘카드’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올해 2조위안(약 338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감세 계획을 발표했고, 이어 지난 4월 연간 3000억위안(약 50조원) 행정비용 인하책을 꺼내들며 확고한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냈다.

이 매체는 또 “지난 1분기 경기 회복조짐에 부양책의 강도가 약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기도 했지만 당국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경고에 부양책 확대를 재검토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각 기관 및 전문가들도 중국 정부가 경기 하강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봤다.   

딩솽(丁爽) 스탠타드차터드은행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당국은 올해 부양책을 마련했을 때부터 양국 무역 협상의 ‘노 딜’ 가능성도 감안했을 것으로 본다”며 “지금이 중국 당국의 경기 하강을 막기 위한 대비책이 유용하게 활용될 시기”라고 밝혔다.

류제(劉潔) 스탠타드차터드은행 거시경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당국은 예정된 부양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당국은 최근 중소 은행을 겨냥한 선별적 지준율 인하를 단행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6일 인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중소형 은행의 지준율을 현재의 11% 이상에서 최대 8% 수준으로 낮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중에 공급되는 약 2800억 위안의 유동성은 민영기업과 영세 소규모 기업 대출에 활용될 전망이다.

노무라 증권도 지난 몇 주간 당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의지가 약해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례적인 경고에 중국 정부의 입장이 선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 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중 통상 갈등 격화는 중국 수출과 투자 추이에 큰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중국 당국은 이에 대응해 통화 정책 기조를 더욱 완화할 여지가 크다”고 진단했다.  

한편 미·중 무역갈등 조짐에 중국 위안화 가치도 요동쳤다. 지난 6일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6.7976위안까지 급락하며 9개월여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위안화는 전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글로벌 주요 통화의 전반적인 약세 추세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 다만 중국 당국은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급격한 위안화 절하를 용인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