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스핌] 박상연 기자 =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오는 12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서 열리는 팔상전 탑돌이 행사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보은군에 따르면 속리산 신 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2019 속리산 신 축제’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속리산 잔디공원, 법주사, 훈민정음마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0년 열렸던 법주사 팔상전 탑돌이 [사진=보은군]

이번 축제 마지막 날 진행되는 ‘팔상전 탑돌이’ 행사는 부처님 오신날(12일)과 맞물려 불교 신도들은 물론, 많은 일반인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법주사 팔상전 탑돌이 행사는 명맥이 끊어졌다가 1970년 다시 고증 발굴돼 제11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1970년 10월, 전남 광주공설운동장)에서 문공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군은 2010년까지 개최돼 오던 탑돌이 행사가 속리산 지역이 품고 있는 문화유산 중의 하나로 판단, 새롭게 열리는 ‘속리산 신 축제’의 한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탑돌이는 국내 유명사찰을 중심으로 명맥이 이어져 오고 있으나, 속리산 법주사 팔상전 탑돌이행사는 지난해 7월 법주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고 탑돌이의 주체인 팔상전은 국보 제55호로 그 의미가 크다.

탑돌이 행사는 12일 오후 4시부터 법주사 경내 팔상전에서 시작하며, 참가를 원하는 관광객은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축제위원회 측은 “팔상전 탑돌이는 국보55호인 팔상전을 돌면서 소원을 기원하는 행사”라며 “이 행사는 수백년 동안 행해 왔던 우리의 고유한 문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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