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진드기 매개감염병으로 알려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 환자가 올 들어 처음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2일 충남 지역에서 올해 첫 SFTS환자가 확인되었고, 전북이 두 번째이다.
참진드기 모습[사진=전북도청] |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참진드기 매개 질병으로 잠복기(6~14일)가 지난 후 고열(38~40℃)이 3~10일 지속되고,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및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주로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 및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한번 감염된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어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작은소피참진드기의 활동 시기인 4~11월에 산이나 들판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풀숲에 들어갈 때는 긴 소매, 긴 바지 등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집에 돌아온 후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옷은 곧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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