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
박소현 첫 승 도전·김해림 동일대회 4연승 도전
[여주=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박소연이 첫날 선두를 달렸다.
박소연(27·문영그룹)은 3일 경기도 여주에 페럼클럽(파72/6582야드)에서 열린 제6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 단독 선두에 올랐다.
KL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하는 박소연은 올 시즌 그린 적중률 76.60% 페어웨이 적중률 76.53% 그리고 드라이브 비거리 244.75 야드를 기록 중이다. 그는 지난 2016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한 바 있다.
박소연은 경기 1라운드 이후 KLPGA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오늘 무엇보다 보기가 없어서 기분이 좋다. 전반에 버디 찬스가 많았는데 기회가 왔을 때, 다 잡은 게 컸다. 후반에는 보기할 상황이 많았지만 파 세이브하여 만족스럽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박소연이 1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다. [사진=KLPGA] |
그는 이어 "페럼 코스는 정말 어려운 코스다. 특히 그린에서 라이 읽기가 까다롭다. 그 점을 피하려고 공을 최대한 핀에 붙이던 것들이 버디찬스로 이어져서 다행이다. 남은 라운드에서 오늘처럼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것이다. 무조건 홀에 집어 넣으려고 칠 거다"라고 덧붙였다.
김해림(30·삼천리)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몰아쳐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통산 6승째를 기록 중인 김해림은 이번 시즌에서 KLPGA 사상 첫 동일대회 4연승과 개인통산 7승에 도전한다. 그는 올 시즌 그린 적중률 69.66% 페어웨이 적중률 79.67% 그리고 드라이브 비거리 238.38야드를 기록 중이다.
김해림은 공식인터뷰서 "4연패라는 도전을 하는데 스타트를 잘 끊어서 기쁘다. 전반에 샷 하나하나 할 때 굉장히 떨렸는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긴장도 풀렸다. 5언더라는 좋은 스코어를 내서 정말 만족하는 하루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민(27·한화큐셀)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며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로 김해림과 공동 2위를 형성했다.
그는 공식인터뷰서 "1라운드 답지 않게 핀 위치가 어려웠다.공략을 정말 잘해야 하는 코스였다. 미스를 하더라도 세이브하기 어려웠지만, 공략대로 잘된 것 같아 만족한다. 내일 핀위치도 역시 굉장히 어려울 것 같다. 그린이 까다로워서 세컨샷 공략을 깊게 고민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해림이 1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이정민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정슬기(24·휴온스)와 임희정(19·한화큐셀)은 이날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3승을 수확하며 다승왕 타이틀을 손에 넣은 이소영(22·롯데)은 이날 '지현시대' 오지현(23·KB금융그룹), 김보아(24·넥시스), 최가람(27·문영그룹), 김자영(28·SK네트웍스), 박소혜(22·나이키) 등과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승연(21·휴온스)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 공동 48위에 그쳤다.
LPGA 에서 활약 중인 이정은5(31·교촌F&B) 역시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 1오버파 73타로 이승연과 나란히 48위를 기록했다.
자타공인 장타여왕 김아림(24·SBI저축은행)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12위에 올랐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