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중학생들이 오토바이 타는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악용해 금품을 갈취한 피의자 6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로고 |
3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21)씨 등 6명은 지난해 8월 5일 새벽 1시께 지역 공사 현장에서 피해자 B(15)군에게 뒤에서 잡아줄테니 오토바이를 타보라고 한 뒤 고의로 넘어뜨리고 파손된 것이 없음에도 수리비 30만원을 갈취했다.
이들은 같은 해 11월까지 피해자 14명에게 9회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150만원 상당을 강제로 빼앗아 생활비와 유흥비로 사용했다.
원주경찰서 강력팀은 4개월 간의 끈질긴 수사를 통해 이들을 상습 공갈 등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 이외에도 이들로 인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피의자들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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