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종량·감량기 모니터링 등 활동
다량배출사업장 민·관 합동점검 및 캠페인 진행
음식물쓰레기 감량의식과 자발적 참여 확산 기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 거주하는 주부 89명을 대상으로 ‘2019년 주부감량홍보단’ 위촉식을 3일 오후 3시에 서소문청사 제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주부감량홍보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2018년 45명, 올해는 89명이 지원했다.
주부감량홍보단은 가정의 음식폐기물 감량을 실천하고 사회 전반에 걸쳐 감량을 홍보한다.
음식물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원천감량을 하고 폐기 단계까지도 감량을 실천하도록 주부들을 대상으로 홍보단을 구성했다. 약 3200여개소의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해 25개 구청과 함께 민·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200㎡ 이상 음식점, 1일 평균 급식인원 100명 이상 집단 급식소, 대규모점포, 농수산물 도매시장, 관광숙박시설(호텔 등) 등 다량배출사업장이다.
음식물쓰레기를 다량배출하는 다량배출사업장은 음식물의 발생 억제 및 처리계획을 신고하고 관리대장을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한다. 자치구와 주부감량홍보단은 신규업체 등에 대해 신고방법 등을 안내하고 위법한 배출이 이뤄지지 않도록 현장 계도에 노력한다.
또한 음식폐기물 종·감량기 운영 모니터링을 통해 사용효과와 운영실태, 주민 만족도를 조사하게 된다. 서울시는 취합된 정보를 바탕으로 음식폐기물 종·감량기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사업에 대한 개선사항에 반영한다.
주부감량홍보단은 이밖에도 감량 아이디어 및 정책 제안, 온라인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실천하는 음식물쓰레기 감량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각종 현장체험이나 토론회 등에 참여해 음식폐기물 자원화 경험을 회원들과 공유하는 등 음식문화 개선에 앞장선다.
서울시는 우수활동자 중 10명 이내로 시장 표창을 수여하며 홍보단 전원에게는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해준다.
구본상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는 시민의 의식전환과 참여를 바탕으로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