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히토 일왕, 지난달 30일 퇴위
문 의장 “평화·번영의 동북아공동체 애써달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퇴위한 아키히토(明仁) 일왕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의장은 지난달 30일 아키히토 일왕의 노고와 성취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명예로운 퇴위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일본의 제125대 덴노(天皇·천황)인 아키히토 일왕은 이날 나루히토(德仁) 왕세자 부부,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퇴위식을 치르고 직무를 마쳤다.
문 의장은 “천황이 주변 국가들과 평화롭고 조화로운 열린 관계를 가져야한다고 말하고, 특별히 한국에 대해 아픔을 함께 하고 화해와 협력을 강조해 오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이 뜻이 앞으로 한일 양국관계를 더욱 가깝게 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문 의장은 또 “(일왕이) 평생 중시한 평화의 가치가 앞으로 우리 양국과 동북아에 뿌리내려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애써 주시기 바란다”며 “이러한 노력에 대한민국과 국회도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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