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에서 자유학년제 활동으로 연말까지 총 304회 진행될 예정
[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도 용인교육지원청과 삼성전자가 함께 하는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 과학교실이 30일 초당중에서 용인지역 첫 수업이 열렸다.
30일 오전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 과학교실이 용인 초당중에서 진행됐다.[사진=용인교육지원청] |
이번 반도체과학교실은 용인교육지원청과 삼성전자가 지난 24일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과학교실과 관련해 중학교 자유학년제를 적극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써 시작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임직원은 용인지역 자유학기 주제선택활동 수업에 무료 보조강사로 참여하게 됐다.
2019학년도 용인지역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 과학교실에 참여하는 중학교는 초당중학교를 포함해 총 16개교이며, 참여 중학생은 2300여 명에 달한다.
용인지역 반도체과학교실은 중학교 1학년 자유학년제 주제선택활동 수업으로 16차시로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전기전자 및 반도체의 이해, 다이오드, 논리회로, 알고리즘, 반도체공정 등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학습하게 된다.
이날 수업은 삼성전자 임직원 강사가 컴퓨터 및 핸드폰에 사용되는 반도체의 역할과 발전 과정을 설명하고, 학생들이 핸드폰 및 무선 충전 키트를 만들며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루어졌다.
수업에 참여한 초당중 김혜선 학생은 "반도체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평소에도 반도체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선생님을 따라 키트들을 만들어 보면서 반도체에 더 많은 관심이 생겼다"며 수업 소감을 밝혔다.
올해 용인지역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과학교실은 이 날 초당중을 시작으로 12월 30일 동백중과 나곡중까지 총 304회(총 608시간) 진행될 예정이다.
용인교육지원청 홍기석 교육장은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과학교실은 경기혁신교육 3.0이 추구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의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자유학년제 수업을 통해 용인지역 학생들이 반도체 공학 등 고도로 집적된 과학기술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꿈과 끼를 키워나가는 배움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era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