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금리인하 힌트 나올까' 연준 앞두고 숨죽인 월가

기사입력 : 2019년04월30일 00:45

최종수정 : 2019년04월30일 06:13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지난 3월 3년여만에 사실상 양적긴축(QT) 종료를 결정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주 이틀 간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인하 힌트를 제시할까.

월가는 물론이고 전세계 투자자들의 시선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집중됐다. 1분기 성장 호조에도 인플레이션이 회복되지 않으면서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금리인하 가능성이 타진되는 가운데 정책자들이 청신호를 보낼 경우 채권과 외환 등 금융시장에 작지 않은 파장이 발생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를 포함한 미 언론은 월가의 전문가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책자들의 발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주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2.25~2.50%에서 동결할 것으로 확실시되는 가운데 물가 추이에 대한 진단이 향후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신호탄으로 해석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외환시장 트레이더들이 이번 주 FOMC를 주시하고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비둘기파 기조를 취하면서 달러화가 최근 22개월래 최고치로 뜬 한편 신흥국 통화가 커다란 하락 압박에 시달리는 상황.

정책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를 내비치거나 적극적으로 대응할 의지를 보일 경우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에 설득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외환시장에 반전을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때문에 채권시장 뿐 아니라 외환시장 트레이더들은 적극적인 베팅에서 발을 뺀 채 연준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런던 소재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앙드레 퍼거먼 펀드매니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10개 주요국 중앙은행의 온건한 정책 기조가 달러화 매수 열기와 신흥국 통화 하락을 부채질했다"며 이번 FOMC가 환시 방향타가 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빌 잉글리시 예일대학교 교수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정책자들이 올 여름까지 인플레이션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면 연내 1~2 차례의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방안을 적극 저울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실 연준 정책자들 사이에서도 이 같은 의견이 꼬리를 물고 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정책자들이 금리인하 여부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때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물가가 저공비행을 지속하는 한편 2분기 이후 성장률이 둔화될 경우 금리 동결에서 한층 더 적극적인 부양책을 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역시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1995~1998년과 같은 선제적인 금리인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연준이 주시하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은 1분기 3.2%의 성장률과 3.8%까지 떨어진 실업률에도 1.3% 오르는 데 그쳤다.

아울러 4월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물가 역시 연율 기준 1.6% 상승해 2018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