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29일 일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CSI300지수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77% 하락한 3062.50포인트로 하루를 마쳤으며 선전성분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1.62% 내린 9622.4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블루칩중심의 CSI300지수는 0.28% 상승한 3900.33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공업이익이 전년비 13.9% 늘어나 작년 8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은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경제지표 개선에도 투심이 여전히 불안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의 조앤 고 주식 전략가는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오는 30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류허(劉鶴) 부총리와 만나 고위급 무역 협상을 이어간다. 백악관의 성명에 따르면 양측은 지식재산권과 강제기술 이전, 비관세 장벽, 농업, 서비스, 구매 및 이행 등에 관한 무역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내달 8일에는 류허 부총리가 중국 무역대표단을 이끌고 방미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30일에는 중국의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가 예정돼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1만939.06포인트로 마쳤다.
홍콩 증시는 상승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4시 54분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1% 상승한 2만9905.20포인트를, H지수(HSCEI)도 1.15% 오른 1만1643.13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이날 '쇼와(昭和)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일본 증시는 이날부터 골든위크를 맞아 내달 6일까지 장기 휴장에 들어간다.
29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자료=인베스팅 닷컴] |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