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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재개에 공모주펀드 수익률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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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개 공모주펀드 연초 이후 수익률 1.99%·설정액 1417억원↑
"4월 상장 예정 기업 감사보고서 제출 마감...5월 공모주펀드 투자 기회"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4월 기업공개(IPO) 비수기가 지나자 투자자들이 다시 공모주펀드에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수익률 부진을 만회한 액티브주식펀드 환매 자금이 안정성을 추구하는 공모주펀드로 들어오는 조짐도 보인다. 공모주펀드는 올해 들어 꾸준히 설정액을 늘리며 펀드규모를 키웠다. 다음달부터 차례로 상장 예정 기업들이 수요예측을 시작하며 공모주펀드 매니저들은 수익 전략을 고심중이다.


30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113개 공모주펀드에 1417억원이 들어왔다(지난 26일 기준). 최근 수익률이 오르자 연초 이후 4232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액티브주식일반펀드 자금 흐름과 대조적이다.

운용 순자산 100억원 이상 공모주펀드 중엔 '현대인베스트벤처기업&IPO증권투자신탁펀드1'이 연초 이후 16.75% 수익률로 가장 성과가 좋다.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펀드'(8.58%), '하나UBS코스닥벤처기업&공모주펀드'(7.12%), '메리츠세이프밸런스펀드2'(6.6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자금유입에도 전체 공모주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기대에 못 미친다. 연초 이후 113개 공모주펀드 평균 수익률은 1.99%다.

이번달에도 공모주펀드엔 수익 창출 기회가 많지 않았다. 상장 준비 기업들이 작년 회계결산을 기다리는 공모주 투자 공백기였기 때문이다. 4월에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은 올해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하는 일본 게임기업 에스앤케이(SNK) 1곳(스팩 제외)에 그쳤다.


지난해 회계결산을 마친 기업들이 다음달부터 증시 입성 시동을 걸며 공모주펀드 투자기회도 늘었다. 지난 1일까지 기업들의 감사보고서 제출이 대부분 마감됐고, 실적에 문제가 없는 기업들은 상장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다음달 8일 바이오기업 수젠텍을 시작으로 9일 벤처캐피탈(VC) 컴퍼니케이파트너스, 21일 바이오기업 마이크로디지탈이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상장 이후 공모주 주가 열기도 뜨겁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IPO를 통해 코스피와 코스닥에 새로 상장한 12개 종목(더블유게임즈, 우리금융지주, 스팩 제외) 모두 상장 첫날 종가가 공모가를 웃돌았다. 12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상장일 종가 기준 수익률은 39.82%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종가 기준으로 12개 종목이 공모가 대비 47.82%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이노테라피, 아모그린텍 2개 종목만이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공모주펀드는 대다수가 평소 채권 중심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채권혼합형 상품이다. 총 자산의 60~7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한다. 채권금리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다 공모주 물량을 배정받아 상장 후 매도해 차익을 얻는 방식으로 추가 수익률을 쌓는다.

일부 대어들의 상장이 무산된 올해 공모주 시장은 2분기부터 기업별 차별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박종선,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지난해와 비슷한 15~20개 기업이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할 것"이라며 "2분기 이후 코스닥 위주로 IPO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지난 1분기 현대오일뱅크와 홈플러스리츠가 상장을 연기하고, 상반기 내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었던 이랜드리테일도 상장을 연기하면서 올해 IPO 시장 기대감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국내 안마의자 시장점유율 1위 기업 바디프랜드도 거래소 상장 예비심사에서 '심사 미승인' 결정이 내려지자 지난 25일 상장 추진 계획을 철회했다.

최일구 에셋원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공모주 투자는 매력있는 종목을 선별해 접근해야 한다"며 "최근 2차전지, 바이오, 5세대(5G) 이동통신 산업 공모주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공모주펀드는 일반 유통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 보다 변동성이 낮고, 여유 자금 대부분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운용전략에 따른 성과 차이가 크기 때문에 펀드 운용전략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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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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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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