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민자발전사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대림에너지가 방글라데시 중유 발전사업에 투자한다.
대림에너지는 방글라데시 민자발전사인 에너지팩(Energypac)사와 타쿠르가온(Thakurgaon) 엔진 발전 사업에 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림에너지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에너지팩사와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약 1년 6개월간 사업 개발 후 최종 투자를 결정했다.
대림에너지는 방글라데시 민자발전사인 에너지팩(Energypac)사와 타쿠르가온(Thakurgaon) 엔진 발전 사업에 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대림산업] |
타쿠르가온 엔진 발전소는 방글라데시 북부 타쿠르가온시에 들어설 계획이다. 발전용량은 115MW 규모다.
이 발전소는 방글라데시 전력청과 15년간 전력구매계약(PPA)이 체결돼 있다. 발전 연료인 중유는 에너지팩사와 대림에너지가 함께 직접 조달한다.
이달 중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발전소 건설을 시작한다. 상업운전은 오는 2020년 3월 시작할 예정이다.
대림에너지는 산하 법인인 EMA 파워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1600만 달러의 자본금을 투자한다. 지분 49%를 확보하고 운영 및 경영 전반에 참여한다.
대림에너지 관계자는 "방글라데시는 약 7%의 높은 경쟁성장률에 따라 전력 수요도 연평균 6.9% 증가가 예상되는 성장 국가"라며 "이번 사업 외에도 방글라데시에서 추가 사업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