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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병호 홈런 등 16안타' 키움, KIA 꺾고 6연속 위닝

기사입력 : 2019년04월28일 17:51

최종수정 : 2019년04월28일 17:52

키움 장영석, 5대5로 맞선 5회말 결승타
1~6번까지 키움 중심타선 모두 타점 신고
키움 안우진, 타선 도움받아 시즌 3승째 챙겨

[서울 고척=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중심타선이 폭발한 키움 히어로즈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프로야구 구단 키움 히어로즈는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13대5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키움은 2승1패로 6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양팀은 총 30안타(키움 16안타·KIA 14안타)가 나오는 난타전을 펼쳤지만, 득점권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키움의 승리였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경기에 앞서 전날 패배의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장 감독은 경기에 앞서 "어제 경기의 패배는 내 탓이다. 마무리 조상우가 26일 공 한 개를 던져 연투라고 생각하고, 연장전에 가면 내보낼 생각이었다. 하지만 오늘 세이브 상황이 나올 보장이 없는 것 아니냐. 아쉬웠다"고 말했다.

키움 선수들은 장 감독의 아쉬움을 방망이로 날려버렸다. 이정후의 적시타와 박병호의 홈런포로 2대0으로 앞선 5회초 5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지만, 5회말에만 5개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엮어 5점을 뽑아내며 재역전승을 거뒀다.

중심 타선의 활약이 눈부셨다. 장영석은 5대5 동점으로 맞선 5회말 결승타를 터뜨리며 5타수 2안타 2타점, 박병호는 시즌 6호포와 함께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올렸다. 특히 1번부터 7번까지 모두 타점을 올리는 등 득점권 찬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5이닝 동안 9피안타 3탈삼진 2볼넷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전날 휴식을 취한 조상우는 점수차가 많이 벌어져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장영석이 결승타를 터뜨렸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박병혹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키움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동원이 3루 라인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로 출루했다. 송성문이 3루 뜬공으로 물러난 뒤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의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4회말에는 홈런포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KIA 선발 홍건희의 4구째 143km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0대2로 뒤진 KIA가 5회초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 이명기의 볼넷을 엮어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김선빈의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안치홍의 유격수 땅볼 때 이명기가 홈으로 쇄도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 때 3루를 파고들었던 김선빈이 아웃돼 1사 1루, 최형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고, 이창진의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로 4대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창진은 상대 송구 실책이 나온 사이에 3루까지 진루, 1사 3루에서 박준태의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로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역전을 내준 키움은 5회말 임병욱과 박동원의 연속 안타, 송성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정후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KIA 교체투수 김세현에게 3루 땅볼을 쳤다. 이때 KIA 3루수 황윤호가 타구를 놓친 뒤 재빨리 1루에 송구했지만, 1루수 키를 넘어가는 송구 실책을 범하며 2점을 내줬다.

1사 2,3루에서 샌즈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균형을 이룬 뒤 박병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장영석과 서건창의 연속 안타로 7대5 재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에는 2사 3루에서 터진 샌즈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KIA는 8회초 키움 교체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박찬호의 2루타와 이명기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한현희는 김선빈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안치홍 마저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8대5로 앞선 8회말 키움은 김규민과 김하성의 연속 볼넷으로 1,2루를 엮었다. 샌즈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1,3루에서 장영석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뒤에는 김지수의 1타점 2루타, 임병욱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키움 안우진이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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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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