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27일 문재인 정부 2차 규탄대회 개최
"의회마저 장악키 위해 패스트트랙 강행"
"자유민주주의 위한 처절한 투쟁 시작"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이서영 수습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한국당 300만 당원이 함께 힘을 모아 문재인 정부 좌파 독재를 저지하자고 호소했다. 시장경제와 자유를 지키려는 한국당이 극우라면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앗아 가려는 문재인 정부는 ‘극극극좌’ 정부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2차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2차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4.27 kilroy023@newspim.com |
장인상을 치르고 복귀한 황 대표는 “연단에 올라 ”며칠 사이 국회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벌어졌다. 한국당 의원, 당협위원장, 보좌관, 당원들이 힘을 합해서 막아냈다“며 ”한국당 300만 당원이 지켜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이어 “애국 시민 여러분.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그런데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오지 않는 이런 나라가 있다. 독재국가”라며 “우리가 좌파독재 종식하라 그랬더니 독재를 이야기한다고 뭐라고 한다. 국민을 무시하는 이 정부가 독재 정권”이라고 문재인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황 대표는 탈원전 정책, 4대강 보 철거, 소득주도성장,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환경부 블랙리스트 등을 열거하며 이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독재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극우라면 민주당은 극극극좌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 버리려고 하고 있다. 그래놓고 우리는 극우라고 덮어씌우고 있다. 시장경제와 자유를 지키자는 게 극우냐”라며 “그게 극우라면 지금 이정부가 하는 것은 극극극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대통령이 되어 행정부를 장악한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법원, 헌법재판소를 자신들의 세력으로만 채우고, 이제는 의회마저 장악하기 위해 선거법 등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리려고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선거법을 제대로 처리하려면 안 되니 패스트트랙에 억지로 태워 자기들에게 절대 유리한 선거판을 만들려 하고 있다”며 “그래서 한국당이 비민주적인 야만행위를 국회 안에서 못하게 하려고 막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그러며넛 “우리가 같이 궐기해야 할 때가 지금이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 더 이상 앉아있을 수 없다”며 “좌파독재를 막아야 한다. 오늘 청와대로 가겠다. 국민 목소리를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해야한다.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처절한 투쟁이 이제 시작됐다”고 결의를 다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2차 규탄대회에서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걷는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 2019.04.27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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