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26일 전남 영광군 불갑저수지에서 지역자치단체장과 농업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해 풍년농사와 안전영농을 기원하는 통수식을 가졌다.
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은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서는 반드시 깨끗하고 맑은 물이 필요하다"며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 전 직원이 긴장의 끊을 놓지 않고 수자원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영광불갑저수지 통수식 행사장 김인식 사장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농어촌공사] |
이어 “연례적 가뭄에 대비해 용수확보를 위한 단기대책과 함께 권역별 수계연결사업과 수리시설개보수 등 장기대책도 집중 실행해 대응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전남 7개소를 비롯한 전국 27개소에서 875만t 확보를 목표로 기존 양수시설과 함께 신설 시설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남지역 평균 저수율은 82%까지 확보한 상태다. 이는 평년대비 114%수준이지만, 공사는 일부 평균저수율에 이르지 못한 도서지역도 물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용수확보 노력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영농기 이후 전국적으로 강수량 부족으로 심각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전남지역의 경우 평균 저수율이 4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공사는 하천수를 끌어올려 담수하는 저수지 물채우기를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선제적 대응 노력을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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