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아마존닷컴이 기대를 크게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등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올 초에도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마존은 25일(현지시간) 1분기 순 매출이 1년 전보다 17% 증가한 597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596억5000만 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아마존의 순이익은 35억6000만 달러, 주당 7.09달러로 집계돼 시장 기대치 4.72달러를 크게 웃돌았으며 1년 전 3.27달러보다도 급증했다.
북미 시장 매출은 17% 증가했으며 해외 매출은 9%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각각 46%와 34%의 성장률에 비하면 저조한 실적이다.
이날 실적 발표에서 아마존은 2분기 순 매출이 595억~63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2분기 순 매출을 623억7000만 달러로 보고 있다.
클라우드를 포함한 AWS의 매출은 77억 달러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41%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마존의 주가는 올해 들어 28%나 급등하며 월가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이날 실적 발표 후 미국 동부시간 오후 4시 17분 현재 마감 후 거래에서 0.51% 오른 1912달러를 기록 중이다.
아마존 상자.[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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