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청와대 대변인 임명 인사 브리핑
"논쟁보다 이해·설득시키는 대변인 되겠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고민정 신임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있고 당당하게 하라”는 당부의 말을 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열린 임명 인사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문 대통령이)자신의 생각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씀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아울러 노자의 상선약수(上善若水. 지극히 착한 것은 마치 물과 같다)를 언급하며 “늘 국민을 생각하며 논쟁보다는 이해시키고 설득시킬 수 있는 그런 대변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사진=청와대] |
고 대변인은 또한 “대변인은 대통령의 생각을 정확하게 읽고 얼마나 정확환 정보를 전달하는지가 중요한 일”이라며 “청와대 국정철학, 그리고 성과를 소상히 전달해서 국민들이 공감하고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길 수 있는 대변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분당고와 경희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해 10여년간 활동했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 입성했다. 이후 2년 가까이 선임행정관급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다 지난 1월 비서관으로 승진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