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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기사입력 : 2019년04월25일 15:18

최종수정 : 2019년04월25일 15:27

6개 오페라단체 참여, 다양한 부대행사, 할인 혜택 제공
5월 17일부터 6월 9일까지 예술의전당 일대에서 진행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 관객은 물론 배우, 창작진까지 모두 즐길 수 있게 한발짝 더 성장을 시도한다.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사진=예술의전당]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각 오페라 단체장들과 관계자들은 한 목소리로 "모두가 즐길 오페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민간 오페라단 참여를 지원함으로써 수준 높은 오페라 공연을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해까지 총 183회 공연, 누적 관객 약 23만명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오페라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소영 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는 대중에 많이 알려진 작품, 국내 창작 오페라와 바그너까지 구성했다. 오페라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관객도 오페라에 접근하기 쉬울 것"이라며 "어떤 축제든 사람이 모여야 성공한다고 생각한다. 올해도 본 공연 외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가 후원한다. 올해는 6개 오페라 단체가 참여한다. △글로리아오페라단 '사랑의 묘약' △호남오페라단 '달하, 비취시오라' △노블아트오페라단 '나비부인' △국립오페라단 '바그너 갈라' △더뮤즈오페라단 '배비장전' △선이오페라앙상블 '코지 판 투테- 여자는 다 그래'가 공연된다.

왼쪽부터 노블아트오페라단 신선섭 단장, 선이오페라앙상블 이은선 단장, 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 이소영 위원장, 글로리아오페라단 양수화 단장, 국립오페라단 윤호근 단장, 호남오페라단 조장남 단장, 더뮤즈오페라단 이정은 단장 [사진=예술의전당]

'사랑의 묘약'(5/17~18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은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작품으로 전형적인 오페라 부파(희극적 성격을 가진 오페라)지만 '남몰래 흘리는 눈물'이라는 유명한 아리아를 통해 서정성까지 전한다. 글로리아오페라단 양수화 단장은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 10년간 진행하면서 '사랑의 묘약'이 한 번도 공연된 적이 없더라. 10주년 기념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작품 선정 이유를 밝혔다.

'달하, 비취시오라'(5/24~25,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는 백제가요 '정읍사'가 모티브다.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된 여인의 애절한 망부가를 오페라 선율로 담는 창작오페라다. 호남오페라단 조장남 단장은 "우리 음악의 세계화가 목적이다. 우리의 여러 음악적 소재들이 충분히 반영됐다"며 "호남은 문화적, 특히 오페라로 창작할 소재가 많다. 판소리 다섯마당은 춘향, 심청, 흥부 모두 오페라로 만들어져 있다. 적벽가와 수궁가 두 편은 너무 방대해 엄두가 안 나지만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5/31~6/1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은 이국적이면서도 섬세한 음악으로 관객의 사랑을 많이 받은 작품이다. 원작의 가치와 작가의 의도를 그대로 재현함과 동시에 200년이 지난 현재 관객 정서와 현대화된 무대에 맞게 풀어낼 예정이다. 노블아트오페라단 신선섭 단장은 "관객의 가슴을 울릴 격조 있고 관객과 소통하는 '나비부인'을 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립오페라단의 '바그너 갈라'(6/8~9,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는 바그너 작품 중 '발퀴레' 1막과 '파르지팔' 3막을 선보인다. 국립오페라단 윤호근 단장은 "예술적인 면과 의미를 함께 담고 싶었다. 한국에서 바그너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상황이지만, 음악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발퀴레'의 1막과 바그너의 삶을 정리하고 구원에 대해 전하는 '파르지팔' 3막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피트가 조금 작다. 90~120명까지 구성되는데, 과감히 무대 위로 올리게 됐다. 바그너를 공연하기 위해 얼마나 거대한 오케스트라가 필요한지 관객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바그너의 예술세계를 제대로 인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예술의전당]

조선의 기녀 '애랑'이 세상의 위선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조선후기 판소리 소설 '배비장타령'을 오페라로 재해석한 '배비장전'(5/24~26,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이 2015년 초연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제9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창작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한국적 정서와 함께 모두가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더뮤즈오페라단 이정은 단장은 "오페라를 처음 보는 분과 어린 아이들도 관심을 가질 작품이다. 무조건 쉽고 재밌어야 한다는 취지"라며 "이번에는 문화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초청할 예정이다.

2015년 창단한 가장 막내 단체인 선이오페라앙상블은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여자는 다 그래'(5/31~6/2,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를 선보인다. 천재작곡가 모차르트와 극작가 로렌초 다 폰테 합작으로 유명하다. 선이오페라앙상블 이은선 감독은 "작품이 현대인들이 들어도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진부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6명 모두가 주역이라는 것도 매력적이다. 레치타티보를 한국어 대사로 처리하고, 스토리와 아리아를 모두 축약해 1시간30분으로 줄였다. 또 '돈 알폰소' 역할이 원래 60대지만 여자 경험 많은 바람둥이로 변신시켰다"며 "저희의 좋은 호흡과 즐거운 분위기가 객석에서도 느껴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그 외에 △페스티벌 참가작들의 하이라이트 '오페라 갈라콘서트'(5/18 오후 6시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 △누구나 참여 가능한 '도전! 오페라스타'(5/18 오후 6시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 △무대 밖에서 오페라를 만날 수 있는 기회 '밖으로 나온 오페라'(5/4, 5/11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야외광장) 등도 진행한다.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간담회 현장 [사진=예술의전당]

이소영 위원장은 "10년을 한 우물을 파면 뭐가 되도 된다는 말이 있다. 한국 오페라가 더 발전하기 위해 예술계가 자정 노력을 기울이고 구태·악습을 버려야 한다. 매년 표준계약서를 사용하도록 권고해왔는데, 앞으로 제대로 시행하지 않는 단체는 패널티를 줄 예정"이라며 "최근 인터넷으로 누구나 오페라 티켓을 구매할 수 있고, 오페라를 잘 할 수 있는 환경이 도래했다. 문화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질 거다. 오페라는 혼자서 할 수 없다. 모두가 상생하고 윈윈하도록 잘못된 관행은 반드시 고치겠다"고 강조했다.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5월 17일부터 6월 9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다. 1만~15만원으로 공연에 따라 티켓 가격이 다르다. 정상가에서 75% 할인된 2만~3만원에 관람 가능한 페스티벌석, 10세 단위 나이 해당자 30% 할인, 가족패키지 25%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준비돼 있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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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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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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