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김정모 기자 = 지적 장애인들을 상습 폭행한 사회복지사 등 5명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
대구 강북경찰서는 25일 자신이 근무하는 복지재단 보호센터에서 생활하는 지적 장애인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폭행 등)로 사회복지사와 센터장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시설 내 장애인 폭행 등에 대한 주의·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장애인복지법 위반)로 해당 복지재단 전·현직 이사장 2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회복지사 A(34)씨 등 5명은 작년 2∼11월 센터 프로그램실 등에서 지적 장애인 8명이 돌발행동을 한다는 이유 등으로 손과 막대기 등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권 보호를 위해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발생하는 폭행·상해 사건을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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