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영종도 드라이빙센터 삼킨 작은 괴물 ‘BMW M2’

기사입력 : 2019년04월25일 11:27

최종수정 : 2019년04월25일 11:41

BMW M브랜드 기대감 한껏 높인 고성능차
M모델 가운데 운전재미 가장 커

[영종도=뉴스핌] 전민준 기자 = BMW코리아가 작년 판매를 시작한 고성능 자동차 ‘M2 쿠페’는 BMW 모델 중에서 운전재미가 가장 큰 차다.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47kg.m의 직렬 6기통 3리터 최첨단 M트윈터보엔진을 달아 중대형 차를 넘어서는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심장에 해당되는 엔진뿐만 아니라, 다리에 해당되는 서스펜션도 운동선수 같다. 당장 어지간한 경기에 나가도 되겠다.

따뜻한 햇살과 파란 하늘이 인상적이었던 지난 19일 오후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M2를 처음 만났다. 과격한 모양새로 빚어진 범퍼 디자인과 과장되지 않은 키드니 그릴, 그리고 적당히 가로로 찢은 헤드램프 디자인이 주는 인상이 예사롭지 않다. M2는 크롬 도금 라디에이터 그릴과 유려한 루프 라인 등으로 개성을 살렸다.

출발지점에서 벗어나 직선 구간에 오르자 강풍이 느껴졌다. 바닷가 근처여서 그런지 바람이 잦았다. 앞서가는 M2도 좌우로 흔들거리는 게 보였다. 앞 차가 멀어지는 순간, 힘껏 가속페달을 밟았다. 속도계 바늘이 튕기듯 올라갔고, 안전벨트가 몸을 꽉 붙들었다. 그러면서 몸은 시트에 푹 안겼다. 강력한 터보의 힘이 느껴진 순간이다.

M2 쿠페는7단 M 더블클러치 변속기(M DCT)와 런치 컨트롤을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3초만에 주파하고,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전자식으로 제한된다. 드라이브로직이 내장된 변속기는 빠른 변속과 막힘없는 구동력 전달이 가능해 뛰어난 효율성까지 갖췄다.

구동력 자체가 뛰어나다보니 속도를 높여도 안정감과 비례했다. 보통 이런 경우는 코너링 성능이 뛰어난데, 스티어링휠을 좌우로 돌려봐도 수평을 유지하려는 균형감이 매우 높았다. 후륜 멀티링크와 가벼운 차체가 영향을 준 것 같다.

M2.[사진=전민준 기자]

코너링도 인상적이었다. 코스 내 위험 구간인 더블 헤어핀 코스를 너무 우습게 통과해버렸다. 유턴 구간이 오히려 재미있게 느껴졌다. 코너 구간은 긴장도 되지 않았다. “코너링이 기 막히다”, “M5 보다 더 뛰어난 면이 있다”, “도심이든, 고속도로든 충분 하겠다”, “스피드를 즐겨하는 아빠의 패밀리세단” 등 M2 대한 호평이 서킷 곳곳에서 이어졌다.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점은 밸런스다. 엔진을 비롯해 차체, 서스펜션, 타이어 등이 조화가 상당히 뛰어나서다. M2를 타보니 BMW코리아가 앞으로 선보일 고성능 M 신 모델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다.

M2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배기음이다. 후면 파이프에서 나오는 소리는 과격한 얼굴과 잘 어우러진다. 그 소리는 고속을 즐기는 와중에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BGM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했다. 왼 손가락으로 패들 시프트를 누르면서 기어를 내리는 순간 들리는 펑펑 터지는 소리도 쾌감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M2는 단순히 고성능 모델의 숫자를 채우기 위한 모델이 아니었다. M2는 M3와 M5가 지니지 못한 매력을 고스란히 갖고 있었다. 그리고 그 작은 체구가 가진 일말의 카리스마도 분명 느낄 수 있는 차량이었다. 

M2.[사진=전민준 기자]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