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챔피언 이태훈은 휴식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KPGA 역대 챔피언 4명이 우승컵을 정조준한다.
2019 KPGA 코리안투어의 두번째 대회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이 25일부터 나흘간 전북 군산시 군산컨트리클럽(파71/7128야드)에서 펼쳐진다.
고석완(25·캐나다),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 주흥철(38), 이수민(26·스릭슨)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데뷔해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디펜딩 챔피언 고석완은 이번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고석완은 KPGA와의 공식인터뷰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대회라 기대가 크다. 생애 첫 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겨준 대회인 만큼 집중해서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하겠다. 욕심을 내면 성급해지기 때문에 욕심보다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쳐 타이틀 방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2017년 챔피언 이형준은 당시 최종라운드 9번홀까지 보기 없는 경기를 이어가며 2위 그룹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해 통산 4승째를 거뒀다. 고성완 외에도 역대 챔피언 3명이 시즌 첫 우승컵을 정조준한다.
그는 이후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지만 KPGA 개막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형준은 "샷감이나 컨디션 모두 좋은 상태다. 지난 주 개막전에서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출발이 좋은 만큼 올해는 봄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개인 통산 3승 중 2승을 군산에서 올린 '군산사나이' 주흥철 역시 본 대회에서 통산 4승을 노리고 있다. 그는 "군산은 나에게는 '약속의 땅'이다. 2016년 이후 두 시즌 동안 우승이 없지만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약속의 땅'인 군산에서 꼭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그리고 2015년 프로 신분으로 우승한 이수민은 2016년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깜짝 우승한 뒤 지난해까지 주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 복귀했다.
이수민은 출전을 앞두고 "'이수민'이라는 이름을 알린 대회이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대회 코스라서 즐겁게 플레이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올 시즌 목표가 2승인데 이번 대회에서 1승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KPGA 투어 개막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이태훈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기를 갖는다.


yoonge9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