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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포스코 "리튬 생산량 두배 증가…2021년 본격 매출"

기사입력 : 2019년04월24일 11:59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12:00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포스코가 올해 리튬 생산량이 두배 이상 증가하고 오는 2021년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는 24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생산량은 작년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난 1000톤 규모를 예상하며, 조업시간 등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안정적으로 생산되는 규모다"며 "가격은 톤당 1만5000달러 전후로, 그 정도의 매출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튬 사업의 본격적인 매출은 하반기 광양만 율촌산단에 공장을 착공하고 내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라며 "2021년부터 매출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호주 필바라사와 함께 광양에 탄산·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연간 생산규모는 4만톤 수준이다.

포스코 측은 "수산화리튬 70%, 탄산리튬 30% 정도로 생산할 계획"이라며 "수요에 따라 수산화리튬 생산 비중을 최대 90%까지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르헨티나 염호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2~3년 뒤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를 인수했다. 포스코 측은 "기존에 확인된 리튬 매장량은 22만톤"이라며 "추가 탐사를 현재 진행 중으로, 추가 자원 매장량이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에 데모플랜트를 염호에 지어 내년 1분기부터 가동하고 이르면 2020년 말 또는 2021년 초에 상용 공장을 현지에 건설할 것"이라며 "최종제품까지 현지에서 생산되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likey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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