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6일까지 총 11일간, 함평엑스포공원 개최
[함평=뉴스핌] 조준성 기자 = 올해 21주년을 맞이한 함평나비축제가 오는 26일부터 5월6일까지 총 11일간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다.
‘나비와 함께하는 봄날의 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24종 15만 마리의 나비는 물론, 33종 42만 본의 다양한 초화류, 60여 종의 공연․체험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관람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지난해 나비곤충생태관을 둘러보는 관광객들 [사진=함평군] |
특히 절도미수사건과 100억원을 호가하는 가격으로 최근 잇단 관심을 끌고 있는 황금박쥐 조형물(순금 162kg, 은 281kg)이 중앙광장에 첫 선을 보인다.
지금껏 축제장 인근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에 상시 전시됐던 황금박쥐 조형물이 중앙광장 등 야외로 나온 것은 지난 2005년 제작 후 올해가 처음이라 관람객들의 뭇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에서는 모두 40개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최고 인기프로그램인 ‘야외 나비 날리기’ 체험은 올해도 중앙광장에서 평일 1회(13시 30분), 휴일 2회(11시30분, 13시30분, 선착순 150가족)에 한해 무료(어린이 동반 관광객 중 선착순 100명)로 진행된다.
나비·곤충생태관에서는 평일 100가족, 휴일 200가족이 ‘실내 나비 날리기’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 올해는 KTX가 축제기간 중 1일 4회(상․하행 포함)에 한해 함평역에 정차하며, 함평 숙박업소에서 1박을 할 경우 영수증에 명시된 금액을 기준(5만원 미만 1인, 5~7만원 미만 2인, 7~10만원 미만 3인, 10만원 이상 4인)으로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지난해 나비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가족들과 함께 나비를 날리고 있다. [사진=함평군] |
이 밖에도 주말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함평시티투어 버스가 △자연생태공원 △양서파충류생태공원 △상해임시정부청사 역사관 등 축제장 주변 명소들을 순회할 예정이라 함평의 숨은 멋과 맛을 즐기기에 올해 축제는 그야말로 제격이다.
축제 기간 펼쳐지는 평일 1~2개, 주말 3~4개 수준의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도 올해 나비축제에 꼭 가야할 이유 중 하나다.
먼저 개막일인 26일에는 장윤정 등 대한민국 대표 가수가 총출동하는 ‘KBC 개막공연’이 오후 7시부터 축제장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마술, 벌룬 쇼 등 특별공연이, 어버이날 기념식이 열리는 5월 6일에는 세계문화공연(멕시코), 7080 라이브 등 축하공연이 성대하게 열린다.
이윤행 군수는 “올해 나비축제는 꽃과 나비, 어른과 아이, 인간과 자연이 한 데 어우러진 함평 고유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며 “다양한 콘텐츠가 갖춰진 함평나비축제에 오셔서 나비가 전하는 봄기운을 한껏 만끽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s34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