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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직업정치 아닌 시민으로서의 정치하겠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23일 13:14

최종수정 : 2019년04월23일 15:25

여론조사 1,2위 다투는 유시민 대선·총선 차출론 선 그어
“내 인생은 나의 것, 차출론은 그분들의 ‘희망사항’”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일각에서 제기된 대선·총선 차출론에 “직업으로서의 정치는 없다”라고 재차 선을 그었다.

유 이사장은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행사설명 기자간담회에서 “그분들의 희망사항”이라며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한다”라고 일축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준비 기자간담회’를 준비 하고 있다. 2019.04.23 leehs@newspim.com

유 이사장은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알릴레오’등이 사실상 정치 행위가 아니냐는 질문에 “정치는 국가권력과 작동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혹은 미치려는 개별적이고 집단적 행동”이라며 “투표 행위, 언론 인터뷰, 현안을 갖고 주변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 모두가 정치고 이는 민주공화국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다”라고 답했다.

유 이사장은 이어 “나도 정치를 해봤고 대통령 참모까지 해봤지만 내가 만약 정치를 재개하려 했으면 이런 방식으로 하진 않았다”라며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제가 다시 선거에 나올거라고 했지만 잘못 짚었다”라고 덧붙였다.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서는 “간곡히 후보군에서 빼달라고 말했는데 다행히 (지지율이) 처음보다 내려가고 있다”며 “계속 내려가서 사라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선을 앞두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로부터 주문을 받은게 없냐는 질문에도 “그런 적 없다”고 잘라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임종석·양정철·윤영찬·권혁기 등 청와대 출신 인원과 김부겸·김영춘 등 장관을 거친 민주당 인사들과 만나 “당에서의 역할을 해달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 유 이사장은 “이 대표는 나를 오직 노무현 재단 이사장으로만 대해주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이 대표가 초선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진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리도 이 대표로부터 물려받았다.

‘알릴레오’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홍카콜라’의 협업에 대해서는 “알릴레오가 어떤 길을 가야할지 고민하던 차에 나온 아이디어라 홍준표 측에 제안했다”라면서도 “‘해보자’ 수준의 합의만 있다”고 전했다.

유 이사장은 그러면서 “알릴레오와 홍카콜라가 좌우 극단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렇게 있는 유튜버들이 더 자주 대화하다보면 바람직한 효과를 낳을 것으로 본다”며 “홍카콜라에 진보진영이, 알릴레오에 보수진영 인원들이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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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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