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이란 제재 ‘예상밖’ 유가 상승 베팅에 기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헤지펀드를 필두로 월가의 투기 거래자들이 유가 상승 가능성에 전력 베팅하고 나섰다.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8개 국가에 6개월 한시적으로 시행한 이란산 원유 금수 조치 예외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발표에 대한 반응이다.

원유 배럴[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 전문가들은 내달 1일 시한이 만료되는 예외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예상 밖의 결정을 내리자 월가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 사이에 유가 상승 전망이 봇물을 이뤘다.

22일(현지시각)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상승을 겨냥한 선물 옵션 포지션이 하락 포지션에 비해 30만3366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주에 비해 10% 급증한 수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상승 포지션도 하락 포지션을 37만9865계약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실시한 이란산 원유 금수 조치 예외를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란의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는 미국의 제재에 따른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시장 충격 완화를 위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당장 원유시장의 수급 교란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6월 정기 총회 이전에 감산 합의안 조정 계획이 없는 OPEC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기 어려울 뿐 아니라 산유량을 늘리는 데 소극적인 행보를 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시장이 예외 조치의 연장을 기대했던 만큼 이날 미국 측의 결정에 원유시장은 물론이고 월가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TD증권의 다니엘 갈리 상품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머니매니저들이 당분간 유가 상승 포지션을 적극적으로 늘리는 한편 하락 베팅을 대폭 축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 3월 이란의 원유 수출 물량이 하루 140만배럴로 나타났다. 사우디의 산유량은 하루 1000만배럴 아래로 떨어진 상황이다.

컨설팅 업체 에너지 애스펙트는 보고서를 내고 “중동 산유국들이 이란의 공백을 채울 수 있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판단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랙 골드 인베스터스의 게리 로스 최고경영자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원유 시장에 커다란 공급 측면의 충격이 발생할 것”이라며 브렌트유가 단시일 안에 배럴당 80달러까지 뛸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밖에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외신은 제재 예외가 철회되면서 한국과 대만, 중국, 인도, 이탈리아, 그리스, 일본, 터키 등 관련 국가에 인플레이션 상승을 포함한 후폭풍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터키가 미국의 결정에 즉각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은 이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