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예선 거쳐 본선, 5월30일부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서 개막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인비, 박성현 등 한국 선수 24명이 예선 면제로 US여자오픈 출전을 확정했다.
US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예선 면제 자격 선수 출전 신청을 마감한 결과 예선 면제 선수 100명의 출전이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US여자오픈은 예선을 치르지 않고도 출전할 수 있는 선수를 대상으로 먼저 출전 신청을 받고, 나머지 출전 선수는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준다.
2017년 챔피언 박성현이 US오픈에 출전한다. [사진= USGA] |
US여자 오픈을 2차례 제패한 박인비.[사진= USGA] |
US여자오픈에 출전하려면 프로골퍼이거나 혹은 핸디캡 2.4이상의 아마추어 여자 골퍼여야 한다. 이번에 선정된 엔트리 자격자를 제외한 출전 신청자는 22일부터 5월8일까지 36홀 스트로크 경기로 치러지는 지역 예선인 섹셔널 퀄리파잉을 통해 추가 출전자를 가리게 된다. 이는 미국 21개 지역과 함께 잉글랜드, 일본, 중국, 한국 4개국에서 치러진다.
USGA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 32명을 포함해 미국 내 47개주와 전세계 62개국에서 출전 엔트리를 추렸다”고 설명했다.
출전 자격이 확정된 100명중 24명이 한국 선수들이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 박성현(26), 박인비(31), 유소연(28), 양희영(29), 김인경(31), 김세영(26), 지은희(33), '핫식스' 이정은(22), 신지애(31), 전인지(25), 최혜진(20), 이미향(26), 김효주(24), 오지현(23), 신지은(27) 등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 16명이 출전 신청을 완료했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아리야 쭈타누깐도 출전한다. 2017년 챔피언 박성현을 비롯해 2016년의 브리타니 랭, 2015년 전인지, 미셸 위(2014년), 박인비(2013, 2008년), 최나연(2012년), 유소연(2011년), 폴라 크리머(2010년), 지은희(2009년), 크리스티 커(2007년), 캐리 웹(2001, 2000년), 지난해 7월 처음 열린 US시니어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엔트리에 들게 된 로라 데이비스(1987년)까지 역대 이 대회 챔피언 13명이 출전한다. 이 대회 2승을 올린 올해 44세의 호주 출신 캐리 웹은 특별 초청으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의 최연소 출전 신청자는 11세의 박서진 양으로 오는 25일 인천 드림파크 골프장에서 열리는 섹셔널 퀄리파잉에 출전한다. 미국에서는 텍사스주 맥킨니의 12세 에브리 츠윅이 최연소로 미네소타주 메이플그로브에서 열리는 퀄리파잉에 출전한다. 최고령 신청자는 63세의 로라 바우다.
2019 US여자오픈은 5월30일부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찰스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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