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702억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개인과 외국인의 매매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피가 이틀 연속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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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키움 HTS] |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0포인트(0.02%) 상승한 2216.65에 거래를 종료했다. 2거래일 연속 강보합세다.
지난 18일 3000억원 가까이 순매수를 기록했던 개인은 이날도 702억원을 순매수하며 최근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136억원을 순매도해 같은 기간 순매도액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 기관 역시 502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증시는 오전장과 오후장이 크게 엇갈렸다. 2218.50으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오전 9시50분경 2230선 문턱까지 상승했다가 오후 1시20분을 전후해 2200선 밑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장 막판 가까스로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으로 마무리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2250포인트 저항선에 부딪히며 쉬어가는 흐름을 보이는 중”이라며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하향 조정과 미·중 무역협상 합의 지연, 경기회복 불확실성 등이 2250선 돌파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02%)이 1% 넘게 올랐고 종이목재(0.79%), 음식료업(0.69%), 화학(0.4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의료정밀(-1.01%), 섬유의복(-0.65%), 보험(-0.49%), 기계(-0.32%), 건설업(-0.30%) 등은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엇갈렸다. 시총 1위 삼성전자(0.11%)를 비롯해 셀트리온(1.15%), LG화학(1.09%), 삼성바이오로직스(1.48%), LG생활건강(1.91%)이 올랐지만 SK하이닉스(-1.59%), 삼성전자 우선주(-0.27%)는 내렸다.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현대모비스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이날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포인트(0.07%) 내린 762.01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66%), CJ ENM(0.32%), 신라젠(2.85%), 에이치엘비(0.85%), 스튜디오드래곤(0.43%), 셀트리온제약(1.86%)이 상승했다. 하지만 헬릭스미스(-0.84%), 포스코케미칼(-1.89%), 메디톡스(-1.95%), 펄어비스(-2.67%)는 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