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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강정호·추신수·최지만 장타…류현진·오승환은 홈런에 눈물

기사입력 : 2019년04월21일 14:00

최종수정 : 2019년04월21일 14:00

강정호, 시즌 3호 홈런 작렬…피츠버그는 강우콜드 승
추신수, 첫 타석에서 2루타…결승득점까지 올려
최지만, 개인 통산 두 번째 3루타…종아리 통증으로 교체
류현진, 올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시즌 첫 패배
오승환, 9회초 선두타자에게 두 번째 피홈런 맞아

[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코리안메이저리그 5명의 활약이 엇갈렸다. 타자들은 맹타를 휘두른 반면 투수들은 피홈런에 울었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43에서 0.154로 소폭 상승했다.

강정호가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첫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데릭 홀랜드와의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0대0으로 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홀랜드의 2구째 127km 너클 커브를 받아쳐 왼쪽 팬스를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5회말에는 3구 삼진을 당했다.

PNC파크에는 5회말을 마친 뒤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3시간 가량 경기가 지연된 끝에 피츠버그가 5대1 강우콜드 승을 거뒀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28에서 0.317로 하락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휴스턴 선발 게릿 콜의 5구째 158km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이후 대니 산타나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5대0으로 앞선 1회 2사 1,2루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3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 5회 2사 3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텍사스는 추신수가 포문을 연 1회에만 5점을 올리며 9대4로 승리했다.

최지만이 개인 통산 두 번째 3루타를 날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서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9에서 0.286으로 올랐다.

1회말 1사 1루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서 올 시즌 첫 3루타를 신고했다.

1대5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최지만은 보스턴 선발 릭 포셀로의 147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날렸다. 이후 브랜던 로의 3루타 때 득점에도 성공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8월27일 보스턴전에서 빅리그 첫 번째 3루타를 때렸고, 이날 다시 보스턴에게 개인 통산 두 번째 3루타를 만들어냈다.

최지만은 6회초 수비 때 윌리 아다메스와 교체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최지만이 왼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꼈다"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보스턴에 5대5으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부상에서 돌아온 류현진(32·LA 다저스)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9탈삼진 1볼넷 2실점(2자책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첫 패(2승)를 안았다.

류현진이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왼쪽 사타구니 통증으로 자진 강판한 류현진은 12일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투구 수 92개를 기록, 평균자책점은 3.07에서 3.10으로 조금 올랐다.

류현진은 이날 9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또 류현진의 100번째 선발 등판 경기이기도 했다.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100경기 선발로 나선 것은 박찬호(287경기), 서재응(102경기)에 이어 류현진이 역대 세 번째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연타석 홈런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류현진은 체인지업과 커터, 커브, 슬라이더 등을 활용해 노련한 피칭을 선보였지만, 옐리치에게 내준 홈런 두 방에 눈물을 흘렸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출발한 류현진은 2회말에는 마이크 무스타커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그러나 3회말에 선제 홈런포를 맞았다. 옐리치는 류현진의 6구째 130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류현진은 안정을 되찾고 4회와 5회 삼진 4개를 솎아내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옐리치에게 초구에 던진 110km 커브가 가운데 몰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2사 1,2루에 몰린 류현진은 딜런 플로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LA 다저스는 타선이 침묵하며 밀워키에 0대5로 패했다.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6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1실점(1자책점)을 남겼다. 평균자책점은 5.14에서 5.63으로 치솟았다.

오승환은 콜로라도가 추격한 직후인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앤드류 멕커친에게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5구째 147km 직구를 던졌지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시즌 두 번째 피홈런을 내준 오승환은 세자르 에르난데스를 우익수 뜬공, 브라이스 하퍼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리스 호스킨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폭투로 몰린 2사 2루 위기에서는 J.T. 리얼무토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콜로라도는 필라델피아에 5대8로 패했다.

오승환이 시즌 두 번째 피홈런을 허용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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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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