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2억으로 결성 후 8년만에 청산
사회적기업에 투자...경영컨설팅도 지원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지난 2011년 결성한 사회적기업1호펀드가 72.4%의 수익률로 청산됐다.
19일 회사측에 따르면 42억원으로 시작된 ‘미래에셋사회적기업1호펀드’는 사회적기업과 예비사회적기업에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로 레드스톤시스템 등 8개 사회적기업에 25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동시에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경영 컨설팅 등도 함께 지원해왔다.
해당 펀드가 투자한 사회적기업 가운데 데스크탑 컴퓨터 생산업체 레드스톤시스템의 경우 투자 초기 매출 78억원, 고용인원 32명에 불과했으나 투자금 회수시점에는 매출 381억원, 고용인원 112명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치매노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부케어도 고용인원이 267명에서 483명으로 2배 가량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벤처기업 투자를 통해 펀드에 출자한 한국모태펀드, SK행복나눔재단 등 조합원들에게 높은 수익을 안겼다”며 “사회적기업 투자를 통한 사회적가치 실현과 함께 수익성까지 동시에 달성한 성공적인 투자 사례”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