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볼턴 “北 비핵화 전략적 결정 보여야 상호조치‥한미정상회담 때도 논의”

기사입력 : 2019년04월19일 04:58

최종수정 : 2019년04월19일 05:30

문 대통령 단계적 협상 제안에 “트럼프, 과거 실패 따르지 않아”
트럼프, 김일성 주석 생일 축하하며 北과 좋은 관계 노력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이 북한에 상호조치를 취하기 위해선 북한이 먼저 비핵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을 행동을 보여야한다면서 이는 지난 1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 방송(VOA)은 18일(현지시간) 볼턴 보좌관이 전날 미 P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상호 조치를 취하도록 하기 위해 북한이 해야 할 조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다. 

볼턴 보좌관은 “미국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거에 필요한 전략적 결정과 행동을 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는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지난주 백악관을 방문했을 트럼프 대통령이 광범위하게 논의한 주제였으며, 우리가 전념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빅딜’에 대해 북한이 나서지도 않고 이를 수용하지도 않는 모습을 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가능성은 남아있다. 그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김정은과 3차 정상회담을 하려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문 대통령이 제안한 작은 조치를 교환하는 방식의 단계적 접근법이 왜 문제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실패한 협상전략을 따르지 않겠다는 점을 매우 명확히 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엔 싱가포르에서, 더 최근엔 하노이에서 만약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결정을 할 경우 다가올 경제적 미래를 북한 측에 보여줬다”면서 “현재 우리는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는지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에서 나쁜 협상으로부터 걸어 나가는 결정을 함으로써 ‘빅딜’을 이루려는데 얼마나 단호한지 보여줬다”면서 “정말로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좋은 관계를 갖기 위한 노력을 지금보다 얼마나 더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사진들과 편지들을 보내고, 김정은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15일에 생일 축하를 했다”고 소개했다.

볼턴 보좌관은 또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은 ‘전면적인 압박 공세’라면서 “김정은이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