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삼성전기, 갤럭시 덕 1Q 실적 좋을듯…LG이노텍 부진 예상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17:57

최종수정 : 2019년04월17일 22:13

LG이노텍, 11분기만의 영업적자 예상..적자 2분기까지 이어져
삼성전기는 MLCC 부진에도 갤럭시S10 흥행으로 영업익↑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기는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시리즈가 흥행하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5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LG이노텍은 가장 큰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주춤하면서 11분기만에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LG이노텍과 삼성전기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오는 23일, 삼성전기는 오는 30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기의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약 23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5% 상승한 수치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7.1% 오른 2조1627억원으로 추산된다.

삼성전기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 감소로 컴포넌트 솔루션 사업부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아졌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흥행 호재로 모듈솔루션 사업부가 실적 공백을 메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S10 시리즈는 지난 5일까지의 판매량이 갤럭시S9 대비 12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 [사진=삼성전자]

반면 다음주 초 실적을 발표하는 LG이노텍의 1분기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영업적자 약 183억2000만원으로 11분기만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매출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1조655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7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하면서 LG이노텍의 주 고객사인 애플이 타격을 입었고 이것이 LG이노텍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영업이익 적자는 2분기까지 이어지다 3분기 아이폰 신모델 출시와 함께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중국의 스마트폰 부품업체인 오필름(O-Film)이 애플의 제3공급사가 되면서 LG이노텍의 부담도 커졌다. 지난 2017년부터 2년 간 아이폰 카메라 모듈 공급사는 LG이노텍과 일본의 샤프 두 곳이었다. 다만 당분간 경쟁사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오필름의 제3공급사 선정이 LG이노텍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오필름은 당분간 아이폰 구 모델에만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LG이노텍은 최신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면서 제1공급사 지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멀티 카메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부터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모두 영업이익 성장 가능성이 크다.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줄고 있지만 스마트폰에 공급되는 카메라 모듈 평균 판매단가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 개수를 늘리는 데 보수적이던 애플도 올 하반기 출시할 신형 아이폰 3종 중 2개 모델에서는 제품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 팀장은 “멀티 카메라 탑재 기기 및 카메라 수가 증가하고 있음은 물론 고사양 카메라가 탑재되고 있다”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세가 부진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산업은 단가와 출하량이 동반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