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폰 하나에 카메라 5개..주목받는 삼성전기·LG이노텍

기사입력 : 2019년04월02일 16:58

최종수정 : 2019년04월02일 16: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LG가 ‘카메라 5개’ 스마트폰 처음 선봬
노키아·삼성전자 ‘카메라 6개’짜리 신 모델 출시
카메라모듈 생산하는 삼성전기·LG이노텍에 ‘호재’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업체들은 올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스마트폰 탑재 카메라의 사양이 높아지고 개수가 늘어나면서 단가와 출하량 모두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지난해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후면 3개, 전면 2개 총 5개 카메라를 탑재한 펜타 카메라 스마트폰 ‘V40 씽큐’를 선보였다. 이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카메라를 5개 이상 채용한 스마트폰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5일 출시될 ‘갤럭시S10 5G’에 후면 4개, 전면 2개의 카메라가 탑재된다. 후면에 탑재되는 카메라는 16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듀얼 조리개를 지원하는 1200만 화소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카메라, 3D 심도카메라 네 개다. 전면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와 3D 심도카메라가 탑재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 [사진=삼성전자]

노키아도 지난달 후면 5개, 전면 1개 카메라를 지닌 ‘노키아9 퓨어뷰’를 출시했다. 지난 22일 LG전자가 출시한 ‘G8 씽큐’도 후면 트리플 카메라, 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카메라 개수를 늘리는 데 비교적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던 애플도 올 하반기엔 ‘카메라 늘리기’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카메라 개수를 늘리는 대신 내장된 AP칩과 운영체제 고도화 등 소프트웨어 개선으로 아이폰의 사진 선명도를 높여왔다. 하지만 올 하반기 신형 아이폰엔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금까지 스마트폰은 카메라를 후면에 2개, 전면에 1개씩 채택한 형태가 가장 일반적이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후면 멀티카메라 채택률은 화웨이가 74.9%로 가장 높고 애플이 55.9%, 샤오미 44.9%, 삼성전자가 17.1%를 차지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까지 주력모델에 한해 멀티카메라를 채용해 비중이 낮지만 올해부터 중저가 보급형 모델에도 듀얼카메라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보급형 스마트폰의 듀얼카메라 적용 비율이 늘어나고 주력 모델에선 트리플 카메라를 채택하는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멀티카메라 적용 비율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 특히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폰 후면을 중심으로 한 트리플 카메라 출하량은 10%를 웃도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주춤하던 카메라 모듈업체들엔 모처럼의 호재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 팀장은 “멀티 카메라 탑재 기기 및 카메라 수가 증가하고 있음은 물론 고사양 카메라가 탑재되고 있다”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세가 부진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산업은 단가와 출하량이 동반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갤럭시S10 시리즈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S10 시리즈 카메라 모듈의 주 공급업체인 삼성전기의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갤럭시S10 시리즈 판매량이 4000만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기가 S10 시리즈에 주도적으로 공급하는 트리플 카메라 모듈 출하가 호조를 보여 2분기 모듈 사업부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도 새 아이폰이 출시될 올 하반기엔 실적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은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며 “3분기 트리플 카메라 효과가 극대화되면서 듀얼 카메라 초기 때와 유사한 지배적 지위를 확보하며 판가와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