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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기아차 52주 신고가 등 코스피 13일 연속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4월16일 16:39

최종수정 : 2019년04월16일 17:18

전일 대비 5.75포인트 오른 2248.63 마감
"자동차·관련 부품株 강세"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16일 코스피는 경기·실적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이 대형주 중심으로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기아차 등 자동차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장을 이어갔다. 

16일 코스피 [자료=키움HTS]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242.88) 대비 5.75포인트(0.26%) 오른 2248.63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82포인트(0.08%) 하락한 2241.06으로 장을 출발해 한때 2235.72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며 장 마감 직전 2249.89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54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59억원, 54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13거래일 연속 상승세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지속됐다"면서 "외국인 매수는 비차익 프로그램 매매(PR)를 중심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한때 하락하는 변화를 보였다"면서 "이날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신차를 발표한 기아차 등 자동차 업종이 강세를 보이자 상승 전환에 성공하는 등 보합권 혼조 양상"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운송, 화장품·의류 등 이달 코스피 반등을 주도했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동시 유입된 자동차와 관련 부품주는 차별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는 이날 1분기 실적 기대감을 반영하면서 신고가를 경신, 5일 연속 상승을 보였다. 한때 4만18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김지윤 연구원은 "올해 자동차 업종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기관은 작년 말 이후 자동차 업종을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가 총액 상위주 중에 삼성전자(0.43%), SK하이닉스(0.88%), 현대차[(2.39%), 셀트리온(2.21%), POSCO(0.19%), 현대모비스(3.45%) 등이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3포인트(0.23%) 내린 765.02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5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5억원, 196억원어치를 팔았다.

한편 오는 17일 중국 1분기 GDP와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주요 실물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실제로 시장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지 확인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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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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