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베트남 무장 경찰이 중부 응에안 성에 위치한 주택을 급습해 크리스탈 메스암페타민(필로폰) 600kg을 몰수하고, 네 명의 용의자를 구금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베트남 일간지 티엔 퐁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 경찰은 지난 15일 응에안 성에 주차된 한 트럭에 실린 어쿠스틱 스피커 30개 안에서 필로폰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마약 범죄 수사 경찰 측에 따르면 체포된 남성 중 세 명은 응에안 지역 출신이며 나이는 각각 53세, 45세, 29세다. 나머지 한 명의 용의자는 하노이 출신의 39세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서 헤로인 600g 이상 혹은 필로폰 2.5kg 이상을 밀수해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법에 따라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100g 이상의 헤로인이나 300g이 넘는 불법 마약을 제조하거나 거래해도 사형 판결을 받게 된다.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향정신성 의약품 엑스터시.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연관이 없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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