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등 33개 협력업체 참여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16일 창원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2019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이하 현대차 박람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박람회는 기초자치단체로는 창원시가 유일하게 유치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주최하고 창원시,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주요 정부 부처가 공동 후원하고 있으며, 자동차업계의 대표적인 일자리 한마당으로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오른쪽 두번째)이 16일 창원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에 참가해 행사개요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창원시]2019.4.16. |
개막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권영학 경남중소벤처기업청장, 최대술 창원고용노동지청장, 황명욱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 등 지역 유관기관장과 양진모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형찬 협력회 부회장 등 주요내빈들이 참석했다.
허성무 시장은 현대차그룹 측에 창원국가산단의 스마트선단과 관련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야기도 나눴다. 산단 내 자동차부품회사가 많은 점을 적극 부각하며 창원 기업들의 지원을 부탁했다.
특히 허 시장은 창원대로 자율주행(ITS)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는 등 창원 산단의 미래 먹거리 발굴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올해 박람회에도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모비스, 현대트랜시스, 지멘스 등 현대자동차그룹 33개 계열사 및 협력사가 참여해 3000여 명의 구직자들로 발 딛을 틈 없이 붐볐다.
창원시는 올해 현대차 박람회가 실질적인 채용의 장으로 활용되도록 내실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경력직 채용관을 분리해 설치·운영하는 한편, 구직자 사전등록 신청, 온라인 인적성검사 등을 도입해 참여업체와 구직자 간 현장채용 성공률을 한층 높였다.
이번 박람회는 현장면접과 채용뿐만 아니라 구직자의 발길을 끄는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많아 호평을 받았다. 그 가운데서도 인사담당자에게 호감을 주는 실전 면접 노하우를 알려주는 ‘취업컨설팅’, 최근 주요 대기업이 속속 도입하고 있는 ‘AI면접 체험’ 등이 인기가 높았다.
이 밖에도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은 구직스트레스 검사, 나만의 캐리커쳐 만들기, 자기PR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컬러이미지 컨설팅, 자동차 VR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즐겼다.
허성무 시장은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이 앞장서야 가능하며 시도 적극적인 자세로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일자리가 복지의 원천이고 최대의 복지는 고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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