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결정되면서 인수 유망 후보로 떠오른 한화·SK그룹 우선주가 강세다.
15일 오후 1시 43분 현재 SK네트웍스우선주는 전 거래일 대비 29.85%(1만6300원), 한화우선주는 29.82%(6500원) 각각 급등, 가격상한폭까지 올랐다.
같은 시각 한화케미칼우선주(28.57%), 한화투자증권우선주(19.28%), SK디스커버리우선주(11.85%), SK우선주(10.88%) 등도 급등세다.
우선주는 배당을 하거나 기업이 해산할 경우 잔여재산 배분 등에서 다른 주식보다 우선적 지위를 가지는 주식이다. 의결권을 주지 않는 대신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률을 지급한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기대감과 더불어 우선주가 보통주 대비 저렴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이미 많이 오른 종목 위주로 우선주 인기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금호산업은 이번 주 중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더불어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 수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매각 결정한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잠재 후보군으로는 한화그룹, SK그룹, 애경그룹 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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