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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스파이 우려에 지난해 中 석학 30여명 ‘입국 금지’

기사입력 : 2019년04월15일 11:53

최종수정 : 2019년04월15일 11:54

트럼프 행정부 견제 조치 "심하다" vs. "마땅해" 반응 대립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이 중국의 스파이 행위에 대한 견제 수위를 높이면서 지난 한 해 동안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30명에 가까운 중국 석학의 미국 입국을 금지했다고 14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과 중국 간 관계 정상화 이후 40년 동안 미국은 중국 석학들을 미국으로 적극 불러들였지만, 이제는 미중 간 전략 경쟁 관계가 구축되고 이들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해를 준다는 판단에 따라 중국인 사회과학 연구 교수, 학술 기관장, 정부정책 연구 전문가들의 입국이 점점 막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FBI는 중국 사회 전반이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미국을 위협하고 있어 사회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크리스토퍼 레이 국장이 지난해 취임한 뒤로 중국 정보 기관과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인 석학들의 미국 입국을 차단하기 위한 방첩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한 국무부 관계자는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미 사법당국은 중국 정보 기관이 미국인들에 접근해 정보를 수집하는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중국 석학들이 활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국무부와 FBI는 관련 코멘트를 내놓지 않고 있다.

매체는 중국에 대한 이러한 미국의 견제 움직임을 두고 중국서 다년간 연구한 일부 미국 석학들은 이유 없이 중국 석학의 방미를 금지하는 것이 지식 추구라는 차원에서 개방과 협력을 강조하는 미국의 이미지에 누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중국 석학 중에는 미국에서 잘 알려진 인물들도 있어 행정부의 조치들이 양국 간 관계를 오히려 소원하게 하고 있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일부 대중 강경파들 사이에서는 양국 간 학술 교류가 중국에만 이득이 되는 일방적인 움직임이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들은 중국이 미국 석학의 방중 비자는 거절하면서 미국의 견제만을 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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