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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외화 채권 발행 ‘역대 최대’ 월가 불안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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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올들어 아시아 기업들의 외화 표시 채권 발행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2월 ‘인내심’을 언급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년만에 양적긴축(QT)을 사실상 중단한 데다 중국 역시 경기 부양을 위해 금융 완화에 나선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월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월가 투자자들은 주요국 실물경기 한파 속에 투기등급을 중심으로 한 외화 표시 채권 발행 급증이 후폭풍을 일으킬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각) 회계 컨설팅 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기업의 달러화와 유로화, 엔화 표시 채권 발행액이 105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인 동시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급증한 수치다.

올들어 채권 발행 건수 역시 220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정부와 관련 기관의 발행 물량을 제외한 수치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 제로금리 정책을 종료하고 3년간 9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한 연준이 긴축 사이클에 브레이크를 걸면서 외화 표시 회사채 발행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디레버리지(부채 축소)에 나섰던 중국이 경기 하강 기류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의 해외 채권 발행 규제를 완화한 것도 채권 발행 열기를 점화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연준의 정책 기조 변경을 계기로 저금리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투자자들이 고수익률 자산 매입에 뛰어들면서 사상 최고치 발행에 동력을 제공했다.

도이체방크의 헤이덤 가타스 재무 담당 헤드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아시아 지역 회사채 시장이 급속하고 강한 턴어라운드를 보이는 경향을 보이며, 이번에도 이 같은 특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의 메가톤급 발행이 꼬리를 물었다. IT 기업 텐센트가 60억달러 규모로 추진한 회사채 발행에 270억달러에 달하는 입찰 경쟁이 벌어진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HSBC의 숀 맥넬리스 아시아 태평양 담당 헤드는 “중국을 중심으로 투기등급 기업들이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에 따른 쏠쏠한 반사이익을 봤다”며 “중국 건설업계의 회사채 발행 열기가 2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주요국 실물경기가 꺾이는 상황에 정크 등급 회사채 발행에 뭉칫돈이 몰리는 데 대해 강한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거시경제 하강 기류에 기업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신흥국 통화 가치가 하락할 경우 외화 표시 채권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높아진다는 지적이다.

과도한 부채에 대한 경고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도 제기됐다. 12~14일 워싱턴에서 연차 총회를 갖는 IMF는 과도한 레버리지가 위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1년 전까지만 해도 전세계 주요 경제의 75%가 동반 확장 국면을 보였지만 지금은 70%가 가라앉는 실정이라고 IMF는 지적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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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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