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권 가진 조합장들에 150여만원 상당 식사 제공한 혐의
낙선 후보자 A씨 전남 지역 조합장에 수천만원 건넨 혐의로 함께 수사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조합장들에게 고액의 식사를 접대한 혐의로 해양경찰에 소환됐다.
해경은 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2018년 3월26일 서울 송파구 수협 본부청사에서 열린 제24·25대 수협중앙회장 이취임식에서 새롭게 취임한 25대 임준택 수협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수협중앙회] |
해경에 따르면 임 회장은 선거운동 기간 전에 수협 조합장들에게 150여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임 회장이 제3자를 통해 선거 홍보 문자를 전송한 혐의와 불법으로 수협 조합장들을 만난 정황도 포착해 함께 수사하고 있다.
또 수협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후보자 A씨도 전남 지역 조합장들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로 해경의 수사를 받고 있다.
해경은 A씨가 다른 수협 조합장들에게도 금품을 전달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해경은 앞서 수협중앙회장 선거 다음날인 지난 2월 23일 부산 대진수산, 대형선망수협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