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아시아방송, DHS·FBI 수사보고서 발표 보도
"북한이 새로운 형태의 악성 소프트웨어 근원지"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미국 국토안보국(DHS)과 연방수사국(FBI)가 새로운 형태의 악성 소프트웨어 ‘홉라이트(HOPLIGHT)’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근원지가 북한이라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12일 DHS·FBI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미 정부와 수사 당국은 악성 소프트웨어 홉라이트가 북한 정부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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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 통신] |
DHS·FBI는 지난해 2월 ‘히든 코브라(Hidden Cobra)’로 명명된 북한 IP 주소를 사용하는 해킹조직의 사이버공격에 대한 경보를 발령한 바 있고, 이 조직이 홉라이트 소프트웨어를 유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홉라이트에 감염되면 공격을 받은 컴퓨터는 해커 집단의 것이나 다름없게 된다. 예를 들어 파일이 다른 곳으로 이동되거나 갑자기 컴퓨터가 꺼지고, 원하지 않은 기호체계가 컴퓨터 작업시 주입된다.
DHS 산하 사이버 및 기반시설 안보국(CISA)는 보고서에서 “전 세계에 걸쳐 홉라이트로 인한 피해가 접수됐다”며 “인터넷 보안 등급을 가장 강력한 것으로 설정하고, 관련 소프트웨어가 발견되면 즉시 해당 관리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