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통일부가 작성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년사 평가자료라고 표기된 이메일이 PC를 악성코드에 감염시키는 것으로 드러나 경찰청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본부 청사 내 집무실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노동신문] |
경찰청 사이버수사과 테러수사대는 통일부가 수사를 의뢰해 PC를 악성코드에 감염시키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최종상 경찰청 사이버수사과장은 “악성프로그램 원본을 확보해 현재 프로그램을 분석 중이며, 증거를 수집하고 특정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악성코드는 대부분 VPN(가상사설망)을 사용하고 있어 영장을 발부받아야 하고 국제공조 때문에 통상적으로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신속히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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