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인구 23만9000명 예상"
[구리=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구리시는 ‘2035년 도시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리시는 오는 19일 시청 대강당에서 이번 도시 기본계획 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시민과 시의회 의견을 수렴해 반영한 뒤 경기도 심의를 거쳐 올 하반기 2035년 도시 기본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구리시 로고 [사진=구리시] |
12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구리시는 2035년 인구가 23만9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월 말 기준 인구는 20만2000명이다.
시가 마련한 도시 기본계획안에서는 구리시를 살기 좋은 안전행복 도시, 시민 중심복지교육 도시, 첨단산업 자족도시, 역사문화 생태도시로 미래상을 설정했다.
시는 기존 시가지 재건축,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 수택 행복주택 건설,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개발 등으로 인구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종 개발 등 사회적인 요인으로 3만4000명이 유입되고 출산 등으로 1만명이 자연적으로 늘어나면서 감소분을 빼면 2035년에는 인구가 23만000천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또 내년에는 20만7000명, 2025년 22만3000명, 2030년 23만4000명 등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시내는 1도심(구리역)과 3부도심(인창동, 수택동, 갈매동), 3지역중심(사노동, 교문동, 토평동)으로 구성된다.
개발은 갈매∼토평∼사노 등 남북축을 주축으로, 국도 6호선, 서울∼남양주 등 동서축을 부축으로 진행된다. 동구릉∼아차산 산악녹지축과 한강∼왕숙천 수변축은 보전한다.
도로·철도망도 확충된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수석대교가 신설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우회도로, 구리∼안성 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확장 등이 추진된다.
전철 8호선 연장인 별내선은 2023년 9월 운행이 목표다. 6호선 연장인 구리선과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 개발의 기본 방향이 되는 주요 지표를 설정하고 합리적인 토지 이용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기존 도시 기반시설에 첨단 스마트 기술을 더한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