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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르노삼성 경영 위기…일자리지원단 중심 협력 강화해야"

기사입력 : 2019년04월11일 16:07

최종수정 : 2019년04월11일 16:07

이재갑, 르노삼성 협력업체 일자리지원단 1차 회의 참석
"자동차산업 피보험자 감소 르노삼성 생산량 감소 원인"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11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근 르노삼성 노사 교섭 및 파업의 장기화로 협력업체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부산을 방문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르노삼성 1차 협력업체는 전국적으로 250여소로, 부산·울산·경남 지역에만 90여개소가 위치해 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C&S국제물류센터에서 열린 '르노삼성 협력업체 일자리지원단(이하 지원단)과 1차 회의'에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 오전 부산 강서구 C&S 국제물류센터에서 열린 '르노삼성 협력업체 일자리지원단 1차 회의'에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고용부 관계자는 "지난해 6월부터 르노삼성 노사가 입단협 교섭에 진행중에 있지만 아직까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서 협력업체들은 파업 장기화, 이로 인한 생산물량 감소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협력업체의 우려를 줄이고, 경영 위기를 막고자 지난 4일 부산고용노동청, 부산중소벤처기업청, 부산광역시가 함께 '르노삼성 협력업체 일자리지원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부산상공회의소·부산경영자총협회와 협업해 협력업체별 경영·고용 상황과 애로사항, 필요한 정부지원제도 등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이어 기업별 경영·고용 실태 등을 고려해 관계기간 합동 '정부지원제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이 장관은 "전국 자동차산업 피보험자 수는 올해 3월 기준 38만5000명으로, 2017년 12월 최고점(40만명) 이후 점차 감소하는 추세"라며 "이는 부산지역의 자동차산업을 뒷받침하고 있는 르노삼성의 생산량 감소가 주요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일자리지원단을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힘을 모으고, 현장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협력업체들이 정부의 다양한 기업지원제도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 오후에는 르노삼성을 방문해 노사대표에게 조속한 임단협 타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며 "오늘 이 자리는 일자리지원단이 첫 회의를 갖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협력업체 관계자 여러분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세심히 듣고, 현안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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