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아사히 "11일 한미회담, 문재인의 시험대…쉽진 않을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사히신문이 오는 1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비핵화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끌어내 대화를 촉구할 생각"이라면서도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10일 오후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일정에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답보상태인 비핵화 협상의 불씨를 다시 살리려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 73차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뉴욕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서명한 이후 손짓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신문은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북미 간)대화에 전향적인 발언을 이끌어내면, 특사를 통해 김 위원장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전해 세 번째 북미 정상회담 실현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지난 4일 대북 특사단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도 지난 9일 기자단에 이번 회담의 목적은 북미 간 대화를 유지하려는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북한과 미국 양쪽에서 신뢰를 받고 있는 건 문 대통령 뿐이며 이번에도 역할이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문 대통령이 북미 간 중재자를 자처하는 이유가 "(북미 간) 대화가 정권의 향방을 좌우"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정부는 북미대화가 장기간 중단될 경우 한반도 정세가 재차 악화될 수 있단 초조함을 안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문제도 꼽았다. 이번달 초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가장 낮은 41%였다. 지지율 회복 방안으로 기대받는 김정은의 서울 방문은 비핵화 진행없인 실현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한미정상회담에서 문대통령이 중재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월 하노이 북미회담이 결렬된 뒤 비핵화를 최우선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미국 측 관계자들도 비핵화없인 제재완화에 응하지 않겠다고 누차 강조하고 있다. 

신문은 "미 행정부 내에선 한국이 지나치게 북한에 쏠려있다는 불만이 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지난달 15일 미국이 주장하는 방식으론 비핵화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신문은 "북미 의견 차가 깊어질 수록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늘어난다는 말도 있다"면서도 한국 전문가를 인용해 "북미 양 측을 만족시키는 방안을 준비하긴 쉽지 않다"고 전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