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아사히 "11일 한미회담, 문재인의 시험대…쉽진 않을듯"

기사입력 : 2019년04월10일 15:44

최종수정 : 2019년04월10일 15:44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사히신문이 오는 1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비핵화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끌어내 대화를 촉구할 생각"이라면서도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10일 오후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일정에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답보상태인 비핵화 협상의 불씨를 다시 살리려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 73차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뉴욕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서명한 이후 손짓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신문은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북미 간)대화에 전향적인 발언을 이끌어내면, 특사를 통해 김 위원장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전해 세 번째 북미 정상회담 실현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지난 4일 대북 특사단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도 지난 9일 기자단에 이번 회담의 목적은 북미 간 대화를 유지하려는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북한과 미국 양쪽에서 신뢰를 받고 있는 건 문 대통령 뿐이며 이번에도 역할이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문 대통령이 북미 간 중재자를 자처하는 이유가 "(북미 간) 대화가 정권의 향방을 좌우"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정부는 북미대화가 장기간 중단될 경우 한반도 정세가 재차 악화될 수 있단 초조함을 안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문제도 꼽았다. 이번달 초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가장 낮은 41%였다. 지지율 회복 방안으로 기대받는 김정은의 서울 방문은 비핵화 진행없인 실현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한미정상회담에서 문대통령이 중재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월 하노이 북미회담이 결렬된 뒤 비핵화를 최우선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미국 측 관계자들도 비핵화없인 제재완화에 응하지 않겠다고 누차 강조하고 있다. 

신문은 "미 행정부 내에선 한국이 지나치게 북한에 쏠려있다는 불만이 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지난달 15일 미국이 주장하는 방식으론 비핵화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신문은 "북미 의견 차가 깊어질 수록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늘어난다는 말도 있다"면서도 한국 전문가를 인용해 "북미 양 측을 만족시키는 방안을 준비하긴 쉽지 않다"고 전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