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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美 앤드루스 공항 도착…미국 일정 시작

기사입력 : 2019년04월11일 06:30

최종수정 : 2019년04월11일 06:30

별다른 일정 잡지 않고 한미정상회담 준비
11일 본격적인 한미 정상회담 등 일정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5시40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환영 나온 미국측 인사와 조윤제 주미대사 내외 등의 환영을 받으면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렸다. 문 대통령은 환영 인사들에게 간단한 감사를 표한 후 차량에 탑승해 곧바로 숙소인 영빈관으로 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에 도착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다음 날 있을 한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휴식을 취한다.

문 대통령은 11일부터 본격적인 한미 정상회담 일정에 나선다. 우선 그동안 북미 비핵화 협상을 이끌었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비서관을 연이어 접견하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도 만난다.

문 대통령은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데 이어 4개월 여 만에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친교를 겸한 단독 회담을 진행한다. 이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참모들이 배석한 확대 정상회담와 업무 오찬을 통해 북미 비핵화 방안에 대해 본격논의한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자리를 옮겨 백악관에서 오찬을 함께 한다. 미국 대통령 부인이 외국 정상 부인과 일대일 오찬을 진행하는 것은 드문 경우로 청와대는 그간 양국 정상 부인 간의 우애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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