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지난 9일 직원들과 기념식
갤럭시폴드, 26일 美 출시...韓 내달 5G 버전으로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의 핵심 부품인 '폴더블 디스플레이' 출하에 성공했다. 갤럭시폴드는 오는 26일 미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다음달 5G 버전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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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 9일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폴더블 디스플레이' 출하식에서 유정일 중소형 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로부터 폴더블 제품 모형을 건네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
삼성디스플레이(대표이사 이동훈)는 지난 9일 폴더블 제품의 성공적인 양산을 기념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아산캠퍼스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이동훈 대표이사, 김성철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곽진오 연구소장 등 경영진을 비롯해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과 생산에 참여한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 중인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곧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 폴드'에 탑재된다. 갤럭시 폴드용 디스플레이는 접으면 4.6인치, 펼치면 7.3인치 크기의 인폴딩 방식 폴더블 제품이다. 새로운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를 적용해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약 50% 정도로 두께가 얇은 것이 특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양산한 이후 엣지 디스플레이, 풀스크린 등 스마트폰 디자인의 변화를 추구해왔다.
최근에는 갤럭시S10에 탑재된 홀 디스플레이(Hole display)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풀스크린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연구·개발·제조 등 우리 회사의 모든 역량을 오랜 기간 투입해 이뤄낸 값진 축적의 결과물"이라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기술혁신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jh@newspim.com